[올림픽] 김보름, 갑자기 생긴 1,500m 출전권 포기…매스·팀추월 집중

입력 2018-02-11 20:31  

[올림픽] 김보름, 갑자기 생긴 1,500m 출전권 포기…매스·팀추월 집중



(강릉=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갑자기 생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종목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1일 "김보름이 12일 예정된 여자 1,500m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팀추월과 매스스타트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주 종목인 아닌 1,500m에는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애초 평창올림픽에서 매스스타트와 팀추월만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000m 예비 2순위였던 김보름은 러시아 선수의 불참으로 극적으로 대회 직전 출전 자격을 얻어 지난 10일 경기에 나섰지만 성적은 18위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이틀 전 1,500m 종목에서 결원이 생기자 또다시 예비 후보인 김보름이 1,500m에 출전할 수 있음을 빙상연맹에 통보해왔다.
빙상연맹은 김보름에게 출전 가능성을 타진했고, 김보름이 컨디션 유지와 매스스타트 및 팀추월 집중을 위해 출전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서 12일 1,500m에는 노선영(콜핑팀)만 출격하게 됐다.
노선영은 이날 1,500m 대진추첨에서 5조 인코스에서 카자흐스탄의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와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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