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11일 오후 2시 58분께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9시 현재 진화가 완료되지 않아 산림 당국이 야간진화 체제로 돌입했다.
산림 당국은 진화인력 430여 명과 진화헬기 7대, 진화차 11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가 지면서 헬기를 철수하고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지상 진화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능선 등에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불은 민가에서 발화해 산불로 이어졌으며 산림 5㏊가 불에 탔다. 산림 당국은 12일 날이 밝는 대로 진화하기로 하고 인근 12개 시·군에 진화대 240명과 진화차 24대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오전 7시 17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18대를 투입해 진화할 방침이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바람이 잦아드는 새벽녘에 공무원 진화대 30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림 헬기도 추가 투입하겠다"며 "산불을 조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