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키움증권은 12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재무 안정성에 중형 선박 건조에서 강점도 갖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종전처럼 12만8천원으로 제시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70억원으로 원화 강세와 강재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보유하던 현대중공업[009540] (지분) 매각 차익 1천842억원이 반영되며 9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하이투자증권 매각으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중형 선박 건조에 집중하면서 올해 30억 달러(약 3조2천73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조선업 회복이 지속되면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은 해운사들의 발주를 주저하게 만들 수 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유상증자를 하는 다른 대형 조선사들보다 재무 측면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 요인"이라고 밝혔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