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청년 취업난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청년의 내 일(JOB)이 있는 희망울산 프로젝트' 추진에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희망울산 프로젝트는 2개 전략 10개 세부 사업으로 구분된다.
민관 협력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우수 중소기업 홍보를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가 추진 전략이다.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청년일자리 창출 MOU 체결,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릴레이' 운동 추진, 일자리 창출 지원 거버넌스 구축,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청년 일자리 한마당 개최, 청년 취업지원 캠프 운영, 청년 구직자 자기PR 콘테스트, 청년 일자리서포터즈단 운영, 대학생 봉사단 활동 연계 청년 취업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사업별 추진 상황을 보면 시는 지난해 11월 16개 기관과 4천13개 회원사를 둔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청년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단체들은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구인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 운동에 울산·온산 국가산단 7개 기관·367개 중소기업이 동참했다.
또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일자리창출기업 청년인턴 지원(115명), 중소·중견기업 인턴 지원(50명), 울산형 청년 내일채움 공제(200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10개사)가 추진된다.
울산형 청년 내일채움 공제는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인턴 3개월간 월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자산형성 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의 청년 내일채움 공제와 연계해 청년의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울산시가 별도로 돕는다.
지난해 울산시와 구·군,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85회의 채용 행사를 열어 800여 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시와 함께 7곳의 일자리지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학일자리센터, 조선업 퇴직자를 위한 울산조선업희망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동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2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청년과 실직자가 행복해지는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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