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영국계 방산업체인 밥콕인터내셔널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한다.
부산시는 이달 21일 밥콕과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3천300㎡를 임대해 선박부품 조립공장과 사무동 등을 운영한다는 게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이다.
밥콕은 이곳을 거점으로 국내 선박부품 제조와 유지 보수, 군수 지원 등 방산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밥콕은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방산업체로 7조원 이상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미 3천t급 잠수함인 장보고-3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진출을 모색해 왔다.
시 관계자는 "밥콕이 지난해 초부터 국내 협력 파트너사와 지사 설립 장소를 물색해 왔다"며 "대형 조선소와 가깝고 교육 등 정주 여건이 좋은 부산을 지사 설립 장소로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밥콕의 초기 투자비용은 21억원 가량으로 적은 편이지만 5년간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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