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G9, 해외직구 특화쇼핑몰로 거듭난다

입력 2018-02-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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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G9, 해외직구 특화쇼핑몰로 거듭난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미국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종합쇼핑몰 G9(지구)가 해외직구 특화 쇼핑몰로 거듭난다.
이베이코리아는 천편일률적 서비스로 가격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해외직구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해 G9를 해외직구 특화 쇼핑몰로 키우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G9는 이달 초 디자인과 기능 등 해외직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
한류스타 박보검이 등장하는 새 브랜드 캠페인은 아예 해외직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지구직구 지리지'라는 메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안팎의 변화를 통해 해외직구 이미지를 단시간에 확보한다는 포석이라고 이베이코리아는 설명했다.
G9는 지난해 말부터 해외직구 강화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특히 해외 쇼핑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현지 판매자를 직접 영입하는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실제 상품 확보를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한 달 만에 상품 수가 44%나 늘었다.
상품 구색이 늘자 관련 매출도 크게 뛰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동안 G9에서 해외직구 상품의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2배(103%)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16% 수준이던 해외직구 매출 비중도 최근 26%까지 크게 확대됐다.
이런 성공에 고무된 G9는 당분간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에 집중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상품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정남 G9 총괄 본부장은 "G9는 상품가에 관·부가세와 해외배송비를 전부 포함시켜 가격을 명료화하는 등 기존 쇼핑몰들이 보여주지 않았던 정책으로 주목받았다"며 "G9를 국내 최고의 해외직구 특화 사이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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