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여주시 자전거 도로에 태양광설비 구축

입력 2018-02-12 11:00  

현대일렉트릭, 여주시 자전거 도로에 태양광설비 구축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대일렉트릭이 경기도 여주시 자전거 도로, 산책로에 200억원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전기로 도로 조명을 밝힌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여주시, 동서발전과 '여주시 에너지 신산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여주시 남한강 주변 자전거도로 2.5㎞ 구간과 여주보 부근 산책로 3.2㎞ 구간에 6.5MW 규모 태양광패널을 지붕 형태로 짓고 20.5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도 마련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는 자전거도로, 산책로의 조명 등에 사용되고, 지붕 형태의 패널은 비를 막아주는 '우산' 역할도 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자치단체와 공공·민간기업이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엔지니어링, 자재조달, 시공 등 사업을 총괄하며, 여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동서발전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매입 등을 맡는다.
여주시는 이번 사업의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 지원, 지역 행사 후원 등 지역발전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익을 신재생 인력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사업에 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앞으로도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지역 에너지 효율화 사업, '제로에너지' 타운 개발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늘리고 지역 내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는 "유휴 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다시 시민으로 돌려주는 모범적 사업 구조"라며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지방자치단체들과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0년부터 울산광역시, 제주시, 경상남도 통영, 강원도 태백시 등 여러 지자체, 민간기업과 함께 마이크로그리드(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소규모 지역 전력 자급자족 체계),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관리솔루션(EMS) 등 각종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해 왔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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