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상자 2만9천원… 30농가 올해 8억 매출 예상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청정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 싱싱하고 숙취 해소에 좋은 하동 청학골 봄 미나리가 첫선을 보였다.
하동군은 지난 9일 지리산 기슭 횡천면 남산·전대리 미나리 재배 농가에서 4㎏들이 미나리 60상자를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출하한 미나리는 4㎏들이 1상자에 지난해보다 1천원 높은 2만9천원에 직거래 됐다.
청학골 봄 미나리는 설 연휴가 지난 이달 하순부터 출하량이 많이 늘어나 영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탑 마트 등에 주로 납품된다.
지리산 청학골 봄 미나리는 주산지인 횡천면 일대 30 농가가 5.4ha에서 100여t을 생산해 8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하동군은 예상하고 있다.
청학골 미나리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돼 속이 꽉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 정화에 효능이 있다.
특히 음주 후 숙취 해소와 간장 질환 완화,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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