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권익 보호"…한화그룹, 계열사 주총 분산개최 권고

입력 2018-02-12 11:30   수정 2018-02-12 12:15

"주주권익 보호"…한화그룹, 계열사 주총 분산개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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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화그룹이 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그룹 내 상장계열사의 주주총회 날짜를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전자투표제를 상장계열사 전체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그룹 경영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상장계열사 주주 권리 보호와 주총 활성화를 위해 주총을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것을 각 계열사에 적극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각 계열사 이사회는 이 권고를 기반으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총 분산 개최 등을 개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와 한화케미칼,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테크윈 등 7개 상장계열사들은 3월 하순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피해 계열사별로 최대한 겹치지 않는 날을 정해 주총을 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큐리티 사업부문 분할과 관련해 이미 다음달 23일을 주총 날짜로 공시한 한화테크윈의 주총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경영조정위원회는 또 개인 투자자 참여 활성화와 소액주주의 주총 참여를 끌어올리고 주주 권리 강화를 위해 상장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전자투표제 도입을 권고했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투자증권 등 4개 사는 지난해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권고에 따라 나머지 상장계열사들도 올해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전자투표제는 주총 때 주주들이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한화그룹 경영조정위원회는 대규모 신규 투자, 계열사 간 사업 조정 등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경영자문을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해온 기구다.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차남규 부회장(금융부문)과 김창범 부회장(유화·에너지), 이태종 대표(방산·제조), 최광호 대표(건설·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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