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14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전주공장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2017년 경영 성과급 중 10억원을 최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신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직원 1천800여명은 회사의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고 설날 보너스 중 일부(4억원 상당)를 상품권으로 받겠다며 힘을 보냈다.
이에 따라 이번 설날 총 14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들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직원 대다수가 전북지역 출신이거나 이 지역에 생활연고를 두고 있는 만큼 전북 도내 전통시장 상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상공회의소 한 관계자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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