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이 '경기도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의 광역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경기도가 올해 43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신규 사업으로, 도내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어린이 3만8천명에게 과일과 과채류를 간식으로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과 별도로 경기도가 광역단위에서는 최초로 시행한다.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과일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매주 2차례 도내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에 사과, 배, 포도 등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G마크 과일을 우선으로 공급하고, 수급 물량이 부족하면 다른 시·도 농산물을 공급받아 제공한다.
2단계에 걸쳐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방사능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뒤 아이들에게 공급된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사업 전반에 대한 지도와 관리를 맡고, 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이 물류 전반을 책임진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확대뿐 아니라 아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도내 12개 지역·품목농협이 참여해 사과, 배, 포도의 판매·마케팅·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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