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동의 땅값 1위…㎡당 9천130만원

입력 2018-02-12 14:11   수정 2018-02-12 15:11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동의 땅값 1위…㎡당 9천130만원

상위 10위는 명동 상권이 휩쓸어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화장품 브랜드인 '네이처 리퍼블릭'의 서울 명동 매장 부지가 15년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뽑혔다.
서울 중구 명동의 화장품·의류 매장 부지들이 올해에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0위권을 싹쓸이했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땅값 1위는 중구 명동8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가격이 9천130만원에 달했다.
작년 8천600만원에 비해서 6.1% 올랐다.
3.3㎡로 계산하면 3억129만원이고, 공시지가대로 이 땅을 산다면 154억5천709만원이 든다.
작년 전국의 전체 땅값을 산정하는 개별 공시지가에서도 이곳은 1위 자리를 지켰다.

네이처 리퍼블릭 이전에는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가 가장 비싼 땅이었다. 현재 우리은행 부지의 ㎡당 가격은 8천860만원으로 땅값 순위에서 2등이다.
이와 함께 전국 표준지 중 땅값 상위 10위는 서울 중구 명동 1~2가와 충무로 1~2가 일대 시내 상권에 있는 필지들이 휩쓸었다.
네이처 리퍼블릭과 우리은행 다음으로 비싼 곳은 충무로 2가 유니클로(300.1㎡가 8천720만원/㎡, 같은 동 토니모리 판매점(71㎡)이 8천540만원/㎡이었다.
10위인 명동1가 '러쉬' 매장도 ㎡당 가격이 7천440만원에 달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의 금강제화 필지(394.7㎡)가 ㎡당 가격이 2천76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에서는 중구 동성로2가의 법무사회관 필지(200.0㎡)가 2천550만원, 경기도에서는 성남 판교역 인근 현대백화점 판교점(2만2천918.5㎡)이 1천980만원으로 최고가였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싼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의 임야(1만3천686.0㎡)로, ㎡당 가격이 205원에 불과했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56D931D5EA000D7A5A_P2.jpeg' id='PCM20160830008000849' title='제2롯데월드 쌍무지개' caption='[촬영 황선익]' />
공시지가대로 매매한다고 했을 때 네이처 리퍼블릭 땅 1㎡를 팔면 눌옥도리 임야 44만5천300㎡를 살 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가 신사옥 건립을 추진 중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옛 본사 부지(7만9천341.8㎡)는 ㎡당 4천만원으로, 작년 3천350만원에 비해 19.40% 올랐다.
이 땅은 작년에도 지가 상승률이 20.85%를 기록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부지(8만7천182.8㎡)의 ㎡당 가격은 4천400만원으로 작년보다 4.76% 올랐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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