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부총리 "CNG충전소 등 韓기업 애로 해결책 적극 모색"(종합)

입력 2018-02-12 20:40  

우즈베크 부총리 "CNG충전소 등 韓기업 애로 해결책 적극 모색"(종합)
한국-우즈베크 정부·기업 합동 간담회…경제협력방안 모색
한국기업 현지 투자환경 개선방안 등 논의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부와 기업이 모여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2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김동연 한국 경제부총리와 수흐롭 홀무라도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양측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현지에서 다음날 예정된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GS건설[0063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000720], 유한양행[000100], 리타산업, 우림하이테크 등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업하고 있거나 현지 사업 기회를 희망하는 기업 26개사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는 교통·도시·에너지 인프라, 제조업, 서비스 등 분야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에 앞서 홀무라도프 부총리와 약 1시간 동안 면담했다.
면담에서 홀무라도프 부총리는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지능형 미터기, 인쇄용지 사업 등에 관해 한국기업이 제기한 애로 사항을 해소하도록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고 기재부 측은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달부터 한국을 비롯해 7개국 국민에 대해 이달 10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김 부총리 일행은 한국인 중 무비자로 입국한 첫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논의된 투자·사업 환경 개선방안에 관한 내용을 경제부총리회의나 당국자 간 협의에서 더 논의해 가급적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이날 행사에 홀무라도프 부총리 외에 정부 관계자와 현지 파트너 기업 등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일부에 대해서는 해결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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