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허성무(55·더불어민주당)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12일 경남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부지사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구가 줄고 산업기반이 노후화해 미국의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처럼 녹슨 도시가 될지 모르는 창원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새 정부가 들어선 지금, 창원시도 새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 한번도 한눈 팔지 않고 민주정부와 민주당을 지켰고 참여정부,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과 끈끈한 동지애를 나눈 힘 있는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현 정부와 소통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제가 가장 적임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산권은 역사와 주거·예술 문화중심으로, 창원권은 산업·경제 중심으로, 진해권은 해양관광·상업 중심으로 재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시가 고향인 허 전 부지사는 부산대 재학 중 학생운동을 하며 당시 노무현·문재인 변호사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참여정부 청와대 민원제도비서관을 거쳐 김두관 경남지사 재임 때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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