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고품격 웰니스 리조트'를 내세워 알파인 경기 개최지인 강원 정선군 북평면에 개관한 '파크로쉬'(PARK ROCHE)가 지난 11일 아트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국내외 기자단에 파크로쉬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작품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자작나무와 돌 패턴을 개발해 리조트 곳곳에 예술작업을 진행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처드 우즈도 참석했다.
리처드 우즈는 기자 간담회에서 "미술은 사물과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제안하는 통로라고 생각한다"며 "그 영향으로 하나씩 바뀌고 아름다워지는 것이 예술의 힘"이라고 말했다.
리조트 로비에 전시된 '실버 버치'는 우즈가 정선으로 가는 여정 중 자작나무 숲의 풍경을 포착해 패턴화한 작품이다.
겹겹이 쌓인 자작나무 패턴들은 2차원의 회화성을 지닌 동시에 마치 계속해서 자라나는 듯한 나무의 물질성을 그대로 옮겨 놓아 단순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크로쉬 리조트는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기자단에 힐링 요가, 숲 치유, 숙암 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평창올림픽 기간 지원 숙소로 사용되는 파크로쉬 리조트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204실 규모로 조성됐다.
파크로쉬 리조트 관계자는 12일 "문화올림픽의 성공과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의 선전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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