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후 일제 청소·소독·철새도래지 방문금지 홍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설 명절 기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명절 전후 2차례 축산농장과 관계시설, 차량 등에 대해 일제 청소 및 소독을, 설 전인 14일은 농가 자체 소독을 시행한다.
빠짐없는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하고 광역방제기, 군 제독 차량, 소독 차량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한다.
귀성객과 여행객이 밀집하는 터미널과 철도역 등에는 발판 소독조를 설치한다.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마을 입구에는 축산농가·철새도래지 방문금지 현수막 설치, 홍보물 배포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해 방역수칙 교육 및 홍보를 시행한다.
축산농가 예찰 활동은 물론 의심 축 발견 시는 즉시 신고토록 홍보도 강화한다.
도는 앞서 그동안 올림픽을 대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했다.
산란계 1만 마리 이상 농장 통제인력 배치, 겨울 축제장 차단방역 및 축산관계자 참여 금지, 거점·통제초소 24개소 운영 등에 집중했다.
또 경기장 반경 3㎞ 이내 가금농가 등 총 324개 농가 1만500여 마리를 수매·도태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과장은 12일 "올림픽 개최 기간 맞이하는 설은 예년보다 많은 인파가 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더 강도 높은 차단방역으로 AI·구제역 없는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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