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대로 했나" 민주당 부산외곽순환도로 감사 촉구

입력 2018-02-12 17:08  

"설계대로 했나" 민주당 부산외곽순환도로 감사 촉구
한국당은 요금책정 문제점도 지적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지난 7일 개통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구조적인 안전 부실 문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감사원 감사와 함께 요금 책정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방의원과 지방자치위원들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안전상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감사원은 이 도로가 설계 기준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감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도로는 지난 7일 개통 이후 운전자들로부터 금정나들목 진·출입 차량 뒤엉킴 문제, 기장일광분기점 역주행 위험, 대감분기점 'X' 교차 구조의 위험성 등 각종 안전상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의원들은 "기반시설 설계 때 시설의 안정성 검토 과정에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해운대기장갑 당협(위원장 석동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도로 구조의 안전 문제 뿐만 아니라 통행료 책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석 위원장은 "민자도로인 부산울산고속도로 해운대∼장안 9.3km 구간 요금이 1천600원인데 비해 거의 같은 길이인 외곽순환도로의 해운대∼철마 간 요금은 2천300원으로 700원 더 비싸다"며 "국고가 들어간 도로가 더 비싼 이유가 뭔지 설명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해 진영∼부산 기장 간 총 길이 48.8㎞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10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 7년 동안 2조3천332억원이 투입됐다.
분기점은 진영, 대감, 노포, 기장에 설치됐다.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와 연결된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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