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이규현 대원 별세…16명 중 2명 생존

입력 2018-02-12 17:58  

독도의용수비대 이규현 대원 별세…16명 중 2명 생존

(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독도의용수비대 이규현 대원이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 이 대원은 1925년 경북 울릉군에서 태어나 평생을 고향과 독도 수호에 몸 바쳐 왔다.
6·25 전쟁 때인 1952년 군에 입대했고 1954년 4월부터 독도의용수비대로 활동하며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맞서 싸웠다.
그 뒤 울릉경찰서에 근무하며 평생을 독도 수호 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1966년 방위포장, 1996년에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는 이 대원 별세로 대원 16명 가운데 2명만 생존해 있다고 말했다.
빈소는 전남 순천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010-5436-8518). 발인은 14일 오전.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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