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서 생선 상자 옮기던 50대 선원 바다에 빠져 숨져

입력 2018-02-12 18:35  

서귀포항서 생선 상자 옮기던 50대 선원 바다에 빠져 숨져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2일 오후 3시 23분께 서귀포항에서 이모(59) 씨가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 선적 어선 J호(29t) 선원 이 씨는 생선 상자를 들고 정박한 선박 사이를 이동하다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했고, 이를 발견한 외국인 선원 2명이 사다리를 이용해 이 씨를 구조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의식을 잃은 이 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씨는 오후 4시 16분께 숨을 거뒀다.
해경은 J호 선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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