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다음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2일 IOC가 밝혔다
AFP통신은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이 "지난달 20일 IOC와 한국, 북한의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바흐 위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평창발로 보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아직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부터 초청받은 사실을 밝히며 "현재 북한과 방북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평창올림픽 개회식 다음 날 언론 인터뷰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는 모습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감동했다며 남다른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독일 펜싱 선수 출신인 바흐 위원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평창 남북한 단일팀이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분단국 선수로서 올림픽에 출전한 자신의 경험과 동서독 단일팀 역사 등을 설명하며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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