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451188FC900015D34_P2.jpeg' id='PCM20160426026700039' title='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입지가 크게 좁아진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쇄신 차원에서 추진하던 '개명' 작업을 일단 유보했다.
12일 전경련에 따르면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제57회 정기총회 안건 목록에 단체명 개정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단체명 개정 안건은 없고, 지난해 예·결산, 올해 사업계획 정도만 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경련은 최순실 게이트 사태 이후 '쇄신' 차원에서 이름을 '한국기업연합회'로 바꾸는 정관 변경을 추진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인사 지연 등이 겹쳐 개명을 위한 적절한 이사회, 총회 개최 시점을 놓쳤다.
결국, 올해 정기총회에서 개명 안건이 빠지면서 사실상 이름 바꾸기는 무기한 보류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여러 외부 기관으로부터 자문을 받은 결과 현시점에서 서둘러 개명을 추진할 이유가 뚜렷하게 없는 상황"이라며 "일단 개명은 유보하고,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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