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차재원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이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차 전 지부장은 12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교육의 새 주춧돌이 되고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 적폐를 청산하고, 모두가 주인이 되고 희망으로 가슴이 설레는 경남교육으로 바꿔야 한다"며 "적폐를 쌓아온 세력이 적폐 청산을 외치고,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 세력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언제까지 아이들과 교육공동체가 '주인'이 아닌 '대상'이 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교육공동체의 여유와 행복을 위해 중단없는 교육개혁을 주도할 교육수장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그는 말했다.
차 전 지부장은 "교육현장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여유"라며 "교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정비해 여유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대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주인이 돼 함께 성장하는 경남교육, 자기결정권이 구현되는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학교, 꿈을 키우는 학교 등 9대 목표와 30대 과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올해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 예상자로는 강재인 전 창원교육장,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 박성호 전 국회의원, 박종훈 현 교육감, 심광보 경남교원단체총연합 회장,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 최해범 창원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