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다시 일어난 최재우의 당찬 새출발 "베이징을 바라봅니다"

입력 2018-02-12 23:10  

[올림픽] 다시 일어난 최재우의 당찬 새출발 "베이징을 바라봅니다"



(평창=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표현할 수 없이 아쉽네요. 하지만 저는 아직 어리고 다음 대회도 있습니다."
최재우(24)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모굴 스키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다음 대회'를 목표로 잡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최재우는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결선 2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에게 "코스가 어렵다거나 딱딱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미 많이 타봐서 자신감이 있었다"며 "스스로에게 집중해 '베스트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최재우는 "(예선 2차전, 결선 1∼3라운드까지) 오늘 4번 시합을 뛰겠다는 생각이어서 체력적으로는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며 "모든 것이 다 준비돼 있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정말 아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재우는 한국에 설상 종목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안겨줄 기대주로 주목받아왔다.
이날 2차 예선에서 81.23점으로 1위를 기록할 때만 해도 현장은 '마침내 한국 설상 종목이 오랜 염원을 이룰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 때문에 목표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최재우는 "전혀 자만하지 않았고, 부담감도 다 떨쳐냈었다"며 "첫 도약과 점프도 완벽했고, 제일 중요한 중간 구역(미들섹션)에서 정말 잘 내려왔는데 마지막에 뭔가 급했던 듯하다"며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최재우는 인터뷰 내내 아쉬움을 여러 차례 드러냈지만,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는 거침없는 대답을 내놨다.
그는 "올림픽은 이렇게 아쉽게 마쳤지만 나는 아직 어리고 다음 대회도 있다. 베이징까지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저지른 실수는 더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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