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풍랑주의보, 대형·소형 여객선 5척 통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산지에 많은 눈이 쌓이고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어리목 90.5㎝, 아라동 21.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지 도로 중 1100도로는 모든 구간에서 대형·소형 차량 운행이 모두 통제됐다.
516도로 성판악∼수악교 구간은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도 산지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해제됐다.
제주도 산지와 동부·서부·북부 강풍주의보도 같은 시각 해제됐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 경보가 이날 낮까지 발효된 상태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우수영 항로 여객선 1척과 제주 본섬∼부속 섬을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 4척은 높은 파도로 결항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 도로 중 결빙된 구간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어 조업하거나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