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 노동조합(위원장 배상호)은 브라질 지역 금속노조 간부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이른바 '선진 노경(勞經) 문화'를 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노경'은 LG전자의 고유한 용어로, 노사(勞使)라는 말이 상호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지적에 따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조와 경영진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LG전자 브라질 현지 생산법인이 있는 타우바테의 지역 금속노조 위원장과 사무처장 등 방문단은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의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준비 현황과 제조혁신 성공 사례 등을 소개받았다.
또 LG전자 노조가 지난 2010년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선포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헌장' 및 이와 관련한 노동, 인권, 소비자 환경 등의 활동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배상호 위원장은 "해외법인이 진일보한 노경 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