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지역난방공사[071320]가 올해 전기 사업부문과 열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등 구조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6천원으로 올렸다.
허민호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74.9% 증가한 2천95억원으로 2013년(2천134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 올렸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가 가장 높았던 2013년 평균 0.61배"라며 "올해 전기 사업의 실적 레벨 업과 하반기 이후 열 사업 실적 개선 등 구조적 변화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2013년보다 저평가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2월에 신규 가동한 LNG발전소 덕에 지역난방공사의 전기 생산능력이 47%, 전기 판매량은 53%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신규 발전소 가동으로 판매량 증가와 판매량당 원가 하락이 기대된다"며 "올해 전기 사업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87.1% 늘어난 1천912억원에 이르겠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LNG발전 확대 정책에 힘입어 1천900억∼2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또 "올해 7월에 열 요금 정산단가 인상이 기대되고 신규 LNG 발전소 가동으로 자체 열 생산량이 늘면서 비용은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열 사업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54억원에 이르고 2021년까지 610억원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열 사업이 정상화하는 2021년 전사 영업이익이 2천6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배당수익률도 4%에 이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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