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이베스트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방영 중인 드라마들의 인기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1분기 제작 편수는 6편으로 전 분기 4∼5편 대비 30% 이상 외형이 성장했고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시청률도 모두 5% 전후로 전 분기보다 크게 호전됐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1분기 드라마의 3분의 1 이상이 넷플릭스에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대한 매출 인식이 1분기 반영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9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36.4% 증가한 19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40억원 기록을 경신해 분기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월화극 '크로스'는 최근 시청률이 4.7%, 수목극 '마더'는 4.2%, 주말극 '화유기'는 5.5%를 각각 기록했다"며 "tvN·OCN 채널의 평균 시청률 수준은 점진적으로 우상향 기조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월화극과 수목극 지상파 시청률이 3∼8%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지상파와 직접 경쟁하는 수준까지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드라마 크로스가 '시를 잊은 그대에게', 마더가 '나의 아저씨', 화유기가 '라이브'로 이어지며 1분기 6편 이상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