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웨이[021240]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13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웨이는 전날보다 5.94% 내린 8만3천900원에 마쳤다.
장 중 한때 8만2천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은 43만여주로 전날의 5배를 훌쩍 넘었다.
이날 매도 상위 창구에는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846억원과 1천32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1천310억원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웅진그룹의 정수기 사업 진출 가능성은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락 요인"이라며 "정수기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1분기 실적 모멘텀을 회복하기 전까지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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