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초대 AI 리서치센터장에 애플 출신 김윤 박사

입력 2018-02-13 10:02  

SKT 초대 AI 리서치센터장에 애플 출신 김윤 박사
'시리' 개발 참여한 머신러닝 전문가…AI 역량 강화 기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 개발을 담당했던 김윤 박사가 SK텔레콤[017670]의 신설 조직인 AI 리서치센터를 이끌게 됐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머신러닝 전문가인 김윤 박사가 전날 자로 AI리서치센터장에 취임했다.
작년 12월 신설된 SK텔레콤의 AI리서치센터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의 기술 검토를 맡는 조직이다.
김 신임 센터장은 카이스트(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2000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때는 미국 3대 싱크탱크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비영리 연구기관 스탠퍼드연구소(SRI International)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박사 취득 후 2002년 스마트폰, PC 등을 위한 TTS(Text-to-speech,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네오스피치(NeoSpeech)를 창업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네오스피치의 TTS는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4년 김 센터장은 유망 음성인식 스타트업 노바리스(Novauris Technology)의 CEO(최고경영자)로 부임했고, 2013년 9월 애플이 노바리스를 인수한 이후 최근까지 시리의 음성인식 AI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김 센터장은 한국의 AI 인재 육성과 AI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입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측은 "김 센터장이 AI 실사용자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진화하려는 자사의 전략에 공감했다"며 "김 센터장의 합류로 AI 개발 역량 강화와 AI 기반의 다양한 사업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211만에 도달했다. 이는 국내 업체 중 최대 규모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사용자 수를 500만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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