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시군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도내 하천시설물 65곳과 하천 개수사업 현장 29곳 등 총 94곳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도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점검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를 맞아, 점검활동을 통해 대형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빙기는 겨울철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느슨해진 지반 및 절개지가 붕괴하는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이다.
점검 대상은 30년 이상의 노후 하천시설물 45곳과 C등급 이하 하천시설물 20곳, 도내 하천개수사업 현장 29곳(도 직접사업 18곳 포함)이다.
이중 하천시설물 65곳은 제방·수문·통문 등 구조물의 손상, 균열, 침하,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과 유지(안전)관리체계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하천 개수사업 현장 29곳은 하천 공사장 터파기 및 구조물 공정계획에 따른 해빙기 안전관리실태와 우기 대비 제방·호안 등 주요공정 마무리 및 수방계획 등을 중점 확인한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 결함이 발생할 경우에는 사용제한·금지 및 긴급 안전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보수·보강이 시급한 경우에는 해당 지자체의 재원을 활용해 3개월 이내 보수하도록 하고, 필요하면 국비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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