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선시대 강릉 부사 부임행차 도심서 재현

입력 2018-02-13 11:19  

[올림픽] 조선시대 강릉 부사 부임행차 도심서 재현

(강릉=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조선시대 주요 지방청인 대도호부가 있었던 강원 강릉에서 부사의 화려한 부임행차를 재현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2018 문화올림픽 부대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차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강릉역∼월화거리 구간 1.7km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차는 조선 태종 때 국왕의 친위부대였던 금군을 이끌고 왜구를 물리친 강릉 대도호부사 신유정의 부임 모습을 재현한다.
대도호부사의 위엄과 권위를 상징하는 화려하고 절도 있는 행렬이 그대로 재현돼 문화올림픽의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차는 30여명의 취타대를 선두로 대도호부 기수단 100여명이 뒤를 따르며 부사를 수행하는 관리 50여명과 농악대 100여명이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당시 신유정이 금군을 이끌고 부임행차를 했던 것처럼 인근 군부대에서 장병 80여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강릉대도호부사 행차는 1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6일과 22일에도 펼쳐진다.
패럴림픽 기간인 3월 10일과 11일에는 올림픽파크 오픈스테이지에서 행차 중 일부를 재현해 전 세계인이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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