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김우남(63)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13일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6기 제주도정의 '제주 가치'는 정작 가치를 잃어버렸다"며 "전국 평균 이하의 근로자 임금, 치솟는 부동산 가격, 전국에서 가장 높은 범죄율 등 각종 통계가 증명하듯 제주도민의 삶은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도민의 도정'을 세워 사람이 가치가 되는 제주, 제주가 가치가 되는 미래를 향해 도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전국 최고 삶의 질을 갖춘 제주, 제주환경의 총량관리시대, 주민 친화적 행정 강화, 숙의민주주의 상설화,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위원장은 6·7대 제주도의원을 거쳐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신구범 전 지사를 후보로 추대하기로 하고 불출마로 돌아섰다.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며 출마가 좌절된 뒤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을 맡았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