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라트비아 대통령에 "비핵화대화 여건 관심 부탁"

입력 2018-02-13 14:55   수정 2018-02-13 14:56

문 대통령, 라트비아 대통령에 "비핵화대화 여건 관심 부탁"

베요니스 대통령과 정상회담…동계올림픽 계기 발트 3국 정상회담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투자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발전시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베요니스 대통령의 방한이 1991년 양국 수교 이래 라트비아 정상으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베요니스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통해 무역·투자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 안에 한-발트 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지난 8일 입국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주한 라트비아대사관 신규 이전 개관 행사, 한-라트비아 비즈니스 포럼, 한국 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6일),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7일)과 정상회담을 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과 2014년 리투아니아와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나, 라트비아·에스토니아와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라트비아 측에서 아쉐라텐즈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 링케비취스 외교부 장관, 바이바르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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