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외교부는 13일 "위안부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관련 국가가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9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위안부 합의 이행을 강조한데 대한 정부 입장을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노 대변인은 '관련국'이 어느 나라를 지칭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일본을 포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변인은 이어 "구체적으로 화해·치유 재단의 거취 문제 등 상세 내용들은 이미 밝혔듯이 피해자 등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후속 조치를 마련해 나간다는 정부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인 차기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일정과 관련해서는 관련 3국 간의 협의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정이 이뤄지면 그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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