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0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081.8원에 개장했다.
지난주 1,090원대까지 오르며 1,100원 선을 두드리던 원/달러 환율은 뉴욕 증시가 2거래일 연속 반등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최근 환율은 미국 채권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출렁거릴 때마다 함께 급등락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39%, 1.56% 상승했다.
다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크게 줄여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미 달러화 대비 0.39% 절하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약 2천636억원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이날은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아시아 통화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원/달러 환율도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3.4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7.79원)보다 5.6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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