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 '좋은교사운동' 전국 교사 1천496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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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오는 6월 임기가 끝나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교육감들의 직무수행 성적이 60점대 중반이라는 교사들의 평가결과가 나왔다.
교육단체 좋은교사운동은 13일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학교 자율성의 관점에서 본 교육감의 성적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현장 교사들이 매긴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교사 1천49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리서치중앙을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도 교육감 17명의 직무수행 종합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3.26점이었다. 100점 만점으로 단순 환산하면 65.2점에 해당한다.
충남교육감이 4.22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북(4.19), 경남(3.92), 광주(3.81), 충북(3.75), 세종(3.72), 부산(3.7), 강원(3.58)이 뒤를 이었다.
다음은 제주(3.5), 서울(3.46), 전남(3.23), 인천(3.18), 경기(2.96), 대전(2.73), 경북(2.19), 대구(1.8) 순이었고, 울산(1.73)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 평가를 보면 자율성 제고 3.43, 관료주의 개선 3.55, 전시행정 개선 3.44, 권위주의 문화 개선 3.55, 현장교사와 의사소통 확대 3.34, 수업·평가 혁신지원 3.27, 학습부진 학생 지원 3.12, 학생인권 3.4, 교권보호 2.58으로 나타났다.
좋은교사운동 김영식 공동대표는 "예전 조사와 비교하면 충남과 경남 교육감에 대한 평가가 많이 좋아졌다"며 "항목별로는 권위주의 문화 타파, 관료주의·전시행정 개선 분야 평가가 좋은 반면 교권보호, 학습부진 지원 등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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