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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한국GM 전북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한국GM 보령공장 운영상태를 긴급점검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령시는 13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관창일반산업단지에 가동 중인 자동변속기를 주 생산품으로 하는 한국GM 보령공장에 관련 부서 직원을 보내 공장 운영과 가동실태 등을 살폈다.
현장을 다녀온 보령시 한 직원은 "보령공장은 높은 가동률 등으로 군산공장 폐쇄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GM의 후속조치 등에 따른 추가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보령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변속기가 내수뿐 아니라 외국에도 수출하고 있고 가동률이 낮은 군산공장에 납품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한국GM 보령공장 관계자도 "지난해 정상조업 일수가 305일에 달하는 등 공장을 풀 가동해 조업하고 있다"며 "생산계획 예측치도 2027년까진 조업물량이 맞춰져 있는 등 대내외적 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GM 보령공장에는 직원 480명과 협력업체 직원 등 모두 650명이 근무 중이며, 연간 50만대의 6단 자동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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