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계간 문예지 '리토피아'는 제8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로 허은실(43) 시인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
심사위원들은 "허은실의 작품에서 이 시인이 자라온 환경이라든지 가족사적인 관계, 토착적인 언어들을 동원하여 시로 만드는 능력을 높이 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구용시문학상은 구용(丘庸) 김영탁(1922~2001) 시인을 기리고자 10주기를 맞은 2011년 제정됐다. 등단 15년 이내의 시인이 발간한 시집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심사한다.
상금은 300만 원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오후 5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제8회 김구용문학제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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