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레드북 연휴 공연…지브리 스튜디오 전시도 '무휴'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설 연휴 기간 세종문화회관이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15∼18일 대극장에서 뮤지컬 '캣츠'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티켓을 최대 30% 할인해준다고 14일 밝혔다. VIP∼S석은 20%, A·B석은 30% 할인 판매한다.
'캣츠'는 T.S.엘리엇의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1939)'를 원작으로 한 대본에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아름다운 음악을 입힌 뮤지컬 명작이다. 명곡 '메모리'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세종M씨어터에선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공연된다.
'레드북'은 흥행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창작 산실' 2016년 선정작이다.
가수 아이비와 유리아가 보수적인 사회에 당차게 맞서 주변을 변화시키는 여주인공 '안나'로 출연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야한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 안나의 이야기를 코믹하고도 날카롭게 풀어낸다.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지브리 스튜디오 대박람회전'도 연휴 기간에 쉬지 않는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회사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상상력과 기획이 어떻게 구체화되고 실현됐는지 엿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 상설 역사기념 전시관에서는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의 업적에 대한 전시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 관련 4D 영상과 노 젓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시관에선 설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나만의 신호연 만들기'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해전 중 군사를 효율적으로 통솔하려고 사용한 '신호연'을 만들며 역사 공부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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