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조작해 118차례 전선 3억원 어치 빼돌려

입력 2018-02-14 08:40   수정 2018-02-14 09:27

재고 조작해 118차례 전선 3억원 어치 빼돌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북부경찰서는 14일 재고를 조작해 수억원 상당 전선을 빼돌린 혐의(상습절도)로 A(3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서 장물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 D(52)씨 등 3명도 입건했다.
A씨 등 2명은 2012년 초부터 대구 한 전기자재판매업체에서 일하며 전산상 재고를 조작한 뒤 창고에서 몰래 전선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5년여간 118차례 3억1천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전선은 5천타 규모로 1타는 보통 40∼60m 길이를 일컫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전선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을 의심한 업체 사장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회사 동료인 A씨 등은 전선을 팔아넘기고 받은 1억5천만원 가량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YNAPHOTO path='AKR20180214031700053_02_i.jpg' id='AKR20180214031700053_0201' title='[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yong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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