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콜마[161890]가 작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하의 영업이익을 낸 영향으로 14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6.13% 떨어진 7만9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8% 감소한 6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천216억원으로 23.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86억원으로 8.6% 줄었다.
KB증권은 이에 대해 중국과 북미 지역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40억원으로 '실적 쇼크'에 해당한다"며 "부진한 실적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주가는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황 개선세가 뚜렷해지기 전까지 실적 모멘텀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수익성을 회복하려면 매출 규모가 큰 화장품 내수 부문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4천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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