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IPTV ·VOD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김계연 기자 =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이 온라인상에 불법 유출돼 제작사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14일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전날 SNS을 통해 전체영상이 불법적으로 업로드됐다. 이 게시물은 이미 2만여 건이 공유됐으며 온라인상에서도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번 불법유출 건과 관련해 이미 고소· 고발 조치를 마쳤다"면서 "불법 업로더와 다운로더들에게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파일이 게시된 SNS 회사와 공조를 통해 세부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유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신과함께'는 얼마 전 대만에서도 극장 촬영본이 유출돼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최근 영화계에서는 불법유출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 한 편의 제작비가 수십, 수백억 원에 달하는 요즘, 이러한 불법유출은 영화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헛되이 만드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신과함께'는 1천435만명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 영화 역대 2위 흥행을 기록을 세웠다. 14일부터는 IPTV와 케이블TV·모바일·인터넷 등 각종 플랫폼에서 VOD(주문형 비디오)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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