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최경환(63·구속)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제부총리로 재직하며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매각에 불법 관여했다는 고발사건과 관련해 14일 고발인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최 의원과 이병기(71·구속) 전 국가정보원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 측 관계자를 이날 오전 10시에 불러 고발 배경 등을 물었다.
이 단체는 최 의원이 이 전 원장으로부터 2014년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고 KB금융을 압박해 LIG손해보험을 비싼 값에 인수하도록 했다며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이는 당시 LIG손해보험의 대주주가 이 전 원장의 사위인 구본욱 LK투자파트너스 대표였기 때문이라며 연관이 있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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