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루스터티스와 제휴 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작품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루스터티스는 미국 텍사스의 대학생 동영상 제작 그룹이 모태인 회사로, 국내에서는 일본풍 그림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루비'(RWBY)로 젊은 층에 인지도가 높다.
NHN엔터는 올해 가을께 루스터티스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출시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어떤 작품을 기반으로 게임을 준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협약으로 루스터티스는 NHN엔터의 사업망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영향력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루스터티스는 애니메이션 제작 외에도 유튜브, 팟캐스트, 웹콘텐츠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한다.
NHN엔터 관계자는 "작년 5월 자사 모바일 게임 '크루세이더퀘스트'에서 애니메이션 루비의 캐릭터를 출연시키는 '콜라보'(협업)를 해 좋은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며 "이미 일을 해봤던 파트너인 만큼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