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 결합한 '스포츠 투어리즘'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2020년까지 문화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총 437억원이 투입된다.
스포츠와 레저, 관광을 합친 '스포츠 투어리즘'을 도시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군에 따르면 호반문화체육센터는 청평면에 7천276㎡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수영장, 헬스장, 노인복지회관, 청소년상담센터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축구장, 조깅트랙, 다목적운동장, 진입광장 등을 갖춘 3만㎡ 규모의 생활체육공원도 조성된다.
군은 북면에도 축구장, 야구장, 멀티코트 등으로 구성된 3만6천㎡ 규모의 생활체육공원을 짓기로 했다.
현재 군은 기존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에 야구장과 국궁장 등을 더한 종합체육단지를 가평읍 대곡리 일대에 조성 중이다.
다음달에는 1만5천210㎡ 규모의 인조잔디 야구장이, 오는 5월에는 국궁장이 각각 완공된다.
야구장은 좌우 펜스까지 95m, 중앙펜스까지 105m 등 국제표준규격으로 설계됐으며 더그아웃, 야간조명, 전광판, 기록실, 관람석 등이 설치된다.
종합운동장 인근에는 올해 안에 4천700㎡ 규모의 리틀야구장도 건립된다.
군은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경기장 부족현상을 해결하고 체류형 대회 유치로 수익을 창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유소년·직장인 축구, 풋살, 리틀야구, 산악자전거, 테니스, 마라톤, 합기도 등 전국 단위 23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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