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동네마다 도서관 생긴다…8년 만에 결실

입력 2018-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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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동네마다 도서관 생긴다…8년 만에 결실
16개 행정동에 최소 1개 이상 구립도서관 조성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사하구가 부산 16개 구·군 중 처음으로 올해 4월 모든 행정동에 도서관을 1개씩 설립하게 된다.
17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오는 4월 구평동에 17번째 구립도서관인 '구평 작은 도서관'이 개관하면 지역 내 16개 행정동에 최소 1개 이상의 도서관이 갖춰진다.
지상 3층 규모의 구평 작은 도서관은 현재 골조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구가 작은도서관을 본격적으로 조성한 것은 2010년부터이다.
당시 지역에는 공공도서관 2곳과 구립 작은도서관 4개곳 밖에 없는 데다 다른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1동 1작은도서관'을 구정 목표로 세우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서관이 생기면서 마을에 변화가 생겨났다.
주민들이 작은도서관 별로 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독서왕 선발, 책 나눔, 독서화 그리기, 독서동아리 등을 통해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또 다락방을 독서공간으로 만든 다대2동 낫개작은도서관 창조커뮤니티존이나 육아공동나눔터가 함께 운영되는 하단꿈길작은도서관은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민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하단2동 작은도서관과 다대2동 작은도서관은 주민의 후원과 재능기부를 받아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하면서 새롭게 달라지기도 했다"면서 "작은도서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사서를 10명으로 확충해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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