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프로야구 서울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인 넥센타이어가 구단의 경영 개선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14일 히어로즈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서울히어로즈야구단 경영진은 야구를 사랑하는 팬과 운동에만 전념해온 선수들, 그리고 많은 후원사의 믿음을 저버린 채 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넥센은 "팬과 선수, 나아가 한국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야구단의 경영과 구단 운영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더욱 투명하고 건전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안과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달 2일 회삿돈을 횡령하고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받고도 투자자에게 약속한 지분을 넘겨주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히어로즈의 구단주 이장석(52) 서울히어로즈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KBO는 곧바로 이 대표의 직무를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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