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 최강 캐나다가 대회 5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캐나다는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핀란드를 4-1(2-0 2-0 0-1)로 꺾었다.
지난 11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팀과 치른 1차전을 5-0 산뜻한 승리로 장식한 캐나다는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캐나다는 올림픽 경기 연승 기록을 '22'로 늘렸다. 캐나다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이날까지 치른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22경기에서 항상 승리했다.
캐나다의 대회 5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미국도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미국은 같은 날 치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OAR 팀을 5-0(1-0 3-0 1-0)으로 완파했다.
캐나다와 미국은 오는 15일 낮 12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A조 1위를 놓고 결전을 치른다.
여자 아이스하키 A조 1, 2위 팀은 모두 4강에 진출할 수 있어 A조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연승 기록을 이어가려는 캐나다와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자존심 대결이 팽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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