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이달 19일까지 특별경계 근무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3천100여명, 의용소방대원 4천100여명 등 7천200여명과 구급차 등 소방차량 465대가 동원된다.
긴급 신고가 늘어날 것에 대비, 보통 때 17대(33명 근무)인 종합접수대를 47대(60명 근무)로 늘린다.
재난현장 지휘 책임자의 직급을 올려 재난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했으며 화재 초기에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대형화재를 막을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 출동로 확보가 필요한 곳은 하루에 2번 이상 소방순찰한다.
해수욕장 등지에서 풍등(소원등)을 날리는 것도 단속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한다.
부산역, 구포역, 서부터미널, 동부터미널, 영락공원, 국제여객터미널 등 6곳에는 구급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소방헬기를 띄워 고속도로 교통사고나 산악사고로 인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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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은 지난달 25일부터 14일간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332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벌여 소방법을 어긴 133건을 찾아내 현장에서 고치도록 했다.
지난해 설 연휴 부산에서는 51건의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졌다. 교통사고와 안전사고로 93명을 구조했고 응급환자 1천131명이 119 신세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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