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털, 설 특집 정보 페이지 개설…관련 앱도 다양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해마다 돌아오는 설이지만, 차례상 차리는 법이나 지방(紙榜) 쓰는 법, 먼 친척 간 호칭 등은 평소에 잘 쓰지 않아 막상 명절에도 기억이 안 날 때가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국내 주요 포털 업체들은 설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여러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고 있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연휴가 시작되는 15일부터 설 특집 페이지를 열어 교통정보, 연휴 날씨, 즐길 거리 등 설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판'에서는 30여개의 다양한 특화된 주제별 설 콘텐츠를 제공한다.
'푸드판'에서는 명절 음식 요리법과 차례상 차림 등을, '건강판'에서는 건강하게 명절 음식을 즐기는 법을, '맘·키즈판'은 명절증후군 극복법과 아이 응급조치법을 게재하는 등 설 연휴 때 요긴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의 기부 플랫폼 '해피빈'은 설을 맞아 사회적 벤처 기업의 쇼핑몰 '공감가게'에서 물건을 구매한 모든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2천18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포털 다음도 14∼17일 설 연휴 관련 콘텐츠를 첫 화면에서 별도 테마로 노출한다.
다음 검색창에서 '설' 또는 '설날'을 검색하면 설 일정·유래에서부터 설날 음식, 인사말, 승차권 예약 및 교통정보, 차례상 차림 등 설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지인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싶을 때는 카카오톡을 활용하면 된다. 카톡 대화창에 있는 '#' 버튼을 누르고 '설날인사'라고 입력하면, 카카오프렌즈로 구성된 4종의 카드와 니니즈 카드 2종 중에서 골라 보낼 수 있다.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설 연휴를 맞아 영화 3편을 무료 제공한다. 16일은 '강철비', 17일은 '토르: 라그나로크', 18일은 '아이 캔 스피크'를 각각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무료 감상할 수 있다.
구글은 따로 설과 관련한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진 않지만,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이 많다.
구글플레이 '제사의 달인' 앱은 일반적인 상차림 방법부터 제사 순서, 지방 쓰는 방법 등을 지역별로 알려준다. 기일을 제사 달력에 간편하게 등록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음력 날짜도 제공한다. 현재 다운로드 횟수가 50만 건을 넘었다.
'해피트리'는 친가·외가의 가계도를 바탕으로 나와 친척 간 촌수와 호칭을 알려주는 앱이다. 구글플레이 기준 평점 4.5(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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